주택가 '재난위험' 대형수목 제거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2-13 1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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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인명·재산피해 노출로 민원 꾸준히 접수 주택 소유자 전원 동의땐 年 2회 일제정비키로

[시민일보=박기성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주거밀집지역에 심어진 대형 나무 중 위험수목의 정비에 나선다.

이는 주택가의 대형 나무가 태풍·번개 등으로 쓰러져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당 다가구 주택의 경우 소유자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또한 위험수목을 제거한 후에는 반드시 대체 수목을 심어야 한다.

양천구는 이달부터 '주택가 위험수목 재난 안전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천구 신월동 지역의 다가구·연립주택에 심어진 나무들은 좁은 공간에서 30년 이상 된 대형 나무가 많다. 천재지변이나 나무가 죽는 등의 이유로 나무가 쓰러지면 인명·재산피해 가능성도 있어 인근 주민의 수목제거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천구는 이런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 소유자 전원의 동의를 전제로 수목제거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이 들어온 수목은 현장방문조사를 실시한 후 위험도에 따라 연 2회 일제정비를 실시한다. 조사결과 위험도가 아주 높은 경우에는 예산 범위에서 수시로 정비한다.

다만 위험수목을 제거한 후에는 대체수목을 심어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건축법에 따라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양천구 관계자는 “그동안 신월지역의 소규모 영세주택에서는 자체적으로 위험수목 제거정비가 어려웠으나 이 사업을 계기로 신월지역뿐만 아니라 재난에 취약했던 주택가의 위험수목을 정비해 재난을 예방하고 주거복지 증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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