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위1동 주민들 지역 100세 노인들 찾아 세배

서예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1-21 17: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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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서예진 기자]새해를 맞아 마을의 최고 연장자를 찾아뵙고 세배를 드리는 미풍양속을 지키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장위1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회원 10명은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100세 이상 노인들을 찾아 세배를 드렸다.


이는 장기화된 뉴타운 사업으로 인해 아웃간의 단절이 깊어지는 상황을 극복하고, 마을의 최고 연장자를 찾아 인사하는 도배식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에 주민들의 취지를 전해들은 장위1동 주민센터는 마을에 생존해 있는 100세 이상 주민을 찾아 세배에 대한 의사를 묻고 주민들의 방문을 도왔다.


장위1동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노인으로는 최의순(여·103), 조순남(여·101), 김분옥(여·103), 왕은례씨(여·102)가 있었으며, 이 중 김분옥씨와 왕은례씨는 병원과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어 방문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세배를 받은 후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해 간 털조끼와 내의, 속옷, 천연비누, 사골국물 등 선물을 받은 최의순씨와 조순남씨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날 조씨는 "잘 사는 동네는 아니지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곁에서 힘이 돼준 이웃이 있어 다른 동네로 이사 갔다가도 그리워 다시 돌아오는 게 이 동네"라고 회상하며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도 장위동이 마음의 고향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는 덕담을 건넸다.


한편 장위1동 주민센터는 이러한 행사가 주민에게 귀감이 된다고 판단,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더 넓은 연령대로 확대해 정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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