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을 기와 등의 소재로 교체하는 '슬레이트 지붕 교체사업 신청' 신청을 오는 4월30일가지 선착순으로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올해 20여가구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붕 해제·제거비용, 개량비용을 포함해 일정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인 경우에는 최대 500만원, 일반주민은 최대 44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재개발·재건축 등이 진행될 재정비촉진 개발사업 지구내 주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붕 교체비용이 지원금액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영등포구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50만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신청은 오는 4월30일까지 건물 소유자, 건물주의 동의를 받은 세입자가 영등포구청 환경과(2670-3456)로 하면 된다.
이성자 영등포구 환경과장은 “석면 슬레이트 지붕 교체는 주거환경 개선 및 석면피해 해소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며 “연차적으로 지역내 모든 석면 지붕을 교체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석면은 내구성, 내열성이 뛰어나고 값이 싸 건축 자재로 널리 활용됐지만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며 그 사용이 제한됐다. 지하철역사 등 많은 건축물에서 석면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영등포구는 2012년부터 지붕교체 사업에 나서 지난해까지 145가구의 지붕을 교체했다. 하지만 아직도 430여가구가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을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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