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집 CCTV 설치 지원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1-20 17: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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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부모안심 보육정책' 간담회 가져 [수원=채종수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최근 잇따른 보육시설 아동학대와 관련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CCTV 설치를 지원하고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경기도형 보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20일 오전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부모안심 보육정책'이라는 주제의 간담회에서 "중앙정부의 대책만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 경기도 나름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보육전문가와 학부모,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CCTV 설치와 같은 단기적인 대책은 물론 보육교사의 질과 처우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장기대책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CCTV 설치방안과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먼저 CCTV 설치에 대해 학부모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교사의 보육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나 양쪽 모두 CCTV 보다는 부모와 교사 간 신뢰회복이 우선이라는 데는 의견이 같았다.

보육교사의 인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는 보육교사 취득요건 강화, 교사 행정업무 간소화, 인성교육 강화 등이 논의됐다.

부천에서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송모(29·여)씨는 "평가인증, 구청서류, 식약청 감사 등 많은 서류를 처리하다보면 내가 아이를 보러왔나 서류 작성하러 왔나 헷갈린다"며 "각 기관의 서류가 모두 달라 애로사항이 있다. 하나의 서류나 관계기관으로 통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에 대해 "경기도가 도와줘야 할 일"이라고 공감을 표시하며 "행정적으로 선생님들을 지치게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이를 간소화할 수 있는 경기도형 평가인증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보육교사 인성교육과 관련해서는 교사들의 보수교육시 인성교육 시간을 늘리거나 교사인성에 대한 교육기관을 권역별로 설치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남 지사는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다. 모든 결정을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한다"며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 비용이 필요한데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스마트폰을 통해 부모들이 실시간으로 보육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시스템을 갖춘 부천 동부하이텍 햇살어린이집을 방문, CCTV와 모바일앱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도는 올해 도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 설치를 지원하고 모바일앱을 통해 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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