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명훈에 혈세 펑펑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1-20 17: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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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조건 최대 2000억 전용 콘서트홀 건립 약속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의 재계약을 위해 최대 2000억원 가량이 들어가는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건립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립교향악단 전용 콘서트홀 부지로 세종로공원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현재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막바지 단계이며, 투자심사를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 설계를 공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2017년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시는 이달 안에 '시향 비전위원회를 만들어 예산도 추가 확보하겠단' 뜻을 밝혔다.

이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재계약 조건으로 전용 콘서트홀 건립과 추가지원을 내건데 따른 것이다.

실제 정 예술감독은 전날 서울 세종로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건립과 지원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예술감독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한 정치평론가는 돈 없어 무상보육도 못하겠다던 박 시장이 정 감독을 잡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을 어덯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서울시의회는 정 감독이 계약 조항을 다수 위반했다며 특혜 사실이 정확히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감사관이 이번 주 안으로 정 예술감독 특혜 의혹 조사 결과를 서울시의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 감독의 유임을 원하고 있어 서울시 감사관의 조사 결과가 형식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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