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날개없는 추락··· 근데 기름값은 왜이래?

전형민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1-06 07: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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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형민 기자]국제유가의 끝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날보다 5.02%인 2.65달러 떨어진 배럴당 50.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이날 장중 배럴당 49.95달러에 거래되기도 하면서 장중 50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다.

다음달 인도분 WTI 가격이 장중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서부텍사스산원유는 50달러 밑에서 잠시 거래되다 곧바로 50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날 북해산브렌트유 역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52.66달러에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었다.

지난해 러시아의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1058만배럴로 소련 붕괴 이후 가장 많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2위 생산국이자 국제유가 형성의 큰 축을 담당하는 이라크의 지난달 원유 수출은 1980년 이후 최대였다.

이라크의 이번달 수출 물량은 지난달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산유국들이 감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국제유가의 하락폭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제유가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국제금값은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몰려 오히려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1.5%인 17.80달러가 오른 온스당 120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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