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운영 중인 '외국인 무료법률상당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은 총 29명으로 나타났다.
용산구는 2011년 8월부터 사업을 실시한 결과 호응을 얻으며 서비스 이용자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용산구에 따르면 올 한 해 지난 11월 말 기준 총 29명의 외국인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고 세부 상담 내역을 살펴보면 임금체불·퇴직금 미지급 등 ‘노무’ 분야 14명이 가장 많았고 ‘민사’ 6명, ‘형사’ 5명, ‘가사’ 2명, ‘기타’ 2명 등이다.
특히, 문자메시지를 통한 협박, 폭행으로 인한 치료비 등 형사 상담도 상당수 있었으며 이혼 관련 상담도 있었다.
용산구 관계자는 "노무를 위주로 민사, 가사, 형사 등 제반 법률상담을 영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한국 생활에 있어 법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업은 언어소통 및 상담비용 등에 대한 어려움으로 각종 법률문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아울러 국내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도 있다.
무료법률상담은 한남동에 위치한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상담실에서 매주 1회, 화요일 오전 10~12시 운영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변호사는 자원봉사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타국에서 생활하며 법률적인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들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한 지원시설로 각종 생활 지원 및 정보제공, 교육·문화 프로그램,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문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 총 7개의 센터가 있으며 용산구에만 이태원, 이촌 등 2곳이 운영 중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2199-8885) 또는 용산구청 자치행정과(2199-64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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