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박기성 기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살면서도 나눔을 실천해온 고(故) 황금자 여사의 정신이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에 확산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장학회는 지난 5개월간 140여명의 정기후원자가 늘었다고 8일 밝혔다.
황 여사는 2006년부터 1억여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 1월 세상을 떠나며 자신의 전재산을 기부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강서구장학회는 2007년부터 '황금자 장학기금'을 운영 중이다.
장학회측은 황 여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7월부터 ▲1가정 1계좌 갖기 ▲1가게 1계좌 갖기 ▲1기업 1계좌 갖기 등의 모금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황금자 장학기금' 확충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140여명의 정기후원자가 늘어나는 등 후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장학금을 기탁하려면 강서구장학회 홈페이지(janghak.gangseo.seoul.kr)에 접수하거나 장학기금 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교육지원과, 각동 주민센터에 방문·우편·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1회 기탁을 원하는 경우 강서구장학회 계좌(우리은행 823-019-006-01-101, 예금주 재단법인 강서구장학회)로 입금해도 된다. 연말에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장학회 관계자는 “요즘 같이 힘든 시대에 아낌없이 주는 나눔의 실천으로 생활이 어렵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바란다”며 “많은 구민과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장학회는 장학생 선발인원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특기장학생·지역사회 봉사장학생을 선발하는 등 선발장학생을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장학생을 지역내 저소득 학생의 교과학습 지도를 돕는 멘토링사업에 참여시켜 장학금 수혜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회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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