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정찬남 기자]전동평 영암군수가 지난 24일 영암군의회 제227회 제 2차 정례회가 열린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한 시정연설에 나섰다.
전 군수는 민선 6기 출범에 따른 군민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2015년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영암군의회의 이하남 의장과 조정기 부의장 등 제적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영암군의 내년도 예산은 금년 대비 4.5% 증가한 3,475억 원으로 이 중에서 일반회계가 3,087억 원, 특별회계는 397억 원이다.
이와 같은 예산 반영을 위해 영암군의회의 절대적 협조가 필요한 전 군수는 시정연설에서“국내외 경기침체와 지방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의 어려움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 향후 군민 여러분께 큰 부담이 될 사업, 타당성이 낮은 사업들은 과감히 정리하고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시기와 규모를 조정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한 푼도 삭감 없이 전액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토대로 군민 대화합과 군정의 연속성을 감안해서 국민체육센터와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파크골프장 등의 체육시설 조성사업은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와 같은 지역발전을 견인해나갈 사업들은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월출산 케이불카 설치사업이 전 군수가 시정연설을 통해 추진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 사업은 곧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전 군수는 이어“의원님들의 고견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언론의 비판은 창조적 대안으로 승화시켜서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의 목표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 군수는 다가오는 2015년을 재정위기 극복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발전전략들을 온힘을 다해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히며 내년도에 추진해 나갈 6가지 사업을 발표했다.
▲첫째, 복지공약들을 활발히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통복지공약과 목욕비 지원 등 저비용고효율의 공약부터 추진, 다문화 지원팀 신설, 무한돌봄센터 운영, 장애인 복지, 귀농인 복지 등 군민께 약속드린 복지사업들도 연차적으로 가시화 할 것.
▲둘째, 기업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에 집중키로 했다.“성장과 발전이 없으면 예산이 없다. 돈이 없으면 복지도 없다.”는 각오로 영암에 입주한 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에 혼신을 다하겠다. 기업유치와 MOU 체결,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서 군민 여러분께서 꿈과 희망을 갖고 영암에서 일하고, 영암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영암군 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투자경제과와 테크노폴리스사업소를 신설했다.
▲셋째, 농업이 신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 대규모 공사를 줄여서 농업예산을 계속 늘려나갈 것, 로컬 푸드와 마을공동급식 확대 등으로 중․소농을 부자로 만들고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가 융복합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한다. 우리 군 농업의 다양성을 살려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11개 읍면 1특품 육성의 선도 사업으로 무화과산업 특구를 조성하고 대봉감과 영암배, 멜론과 장류식품 등 각 읍면의 농․특산품과 전통식품을 집중 육성해 명품영암의 목표를 꼭 이루겠다. 상토공급확대와 친환경광역단지 조성, 귀농인 회관 건립과 도시민유치 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성공모델을 제시해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다.
▲넷째, 창조적인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 다시 찾고 싶은 영암, 다시 보고 싶은 영암을 만들겠다. 환경 우선의 개발전략과 전통과 보존의 문화예술 사업으로 영암 특유의 창조관광산업을 만들겠다. 생태탐방로가 있는 국립공원 월출산, 구림마을 슬로시티와 하정웅 미술관, 풍력발전단지 권역의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 농촌체험마을과 생태재생마을 등, 영암군의 보배로운 어메니티와 월출산의 정기가 깃든 찬란한 문화관광자원으로 우리 영암을 氣와 멋과 정감이 넘치는 세계적인 명소로 가꾸어 가겠다.
지난 15일, 사상최초로 영암읍 시가지에서 국향콘서트를 가졌다.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해 군민 여러분께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주민주도형 한마당축제였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영암군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참으로 뜻 깊은 행사였다. 축제의 중심은 군민이어야 한다. 축제는 모든 사람이 즐거워해야 한다. 축제는 우리 군민들에게 돈벌이가 되어야 한다. 내년에는 왕인국화축제 기간 동안 영암읍 시가지에 군민과 관광객들이 넘쳐나도록 하겠다. 왕인문화축제와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금정 대봉감축제와 내년에 다시 시작되는 무화과 축제도 영암군민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영암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면서, 영암군민이 돈을 버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
▲다섯째,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에 노력하겠다. 정부의 농업·농촌정책에 발맞춰‘창조적 마을 만들기’사업과 중심지 활성화사업, 생활권 중심의 협력사업 등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하드웨어보다는 군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에 집중 투자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도로망 확충과 상하수도 시설 고도화, 임대주택 보급과 공원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도농융합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여섯째, 클린영암, 안전영암, 청정영암을 만들겠다. 공직사회를 지속적으로 혁신해나가고, 인사와 예산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대해 클린영암의 기치를 드높이겠다. 또한 군민 모두가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범죄 취약지와 사회적 약자도 꼼꼼히 살펴서 안전사각지대,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이상과 같이 민선6기의 발전정책과 2015년 역점시책들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이번 제227회,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한 안건 중 2015년 예산안을 보고 했다.
보고 내용 중 민선 6기의 정책운영 방향과 군민숙원사업 해결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한 2015년 본예산은 2014년 대비 4.5% 증가한 3,475억 원으로 이 중에서 일반회계가 3,087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397억 원이 반영됐다.
일반회계의 세입규모로는 이번에 편성된 일반회계 예산 3,087억 원 중에서 자주재원인 지방세가 353억 원, 세외수입이 71억 원으로, 두 재원의 합이 424억 원에 불과하다.
2012년도의 지방세 세입은 2015년보다 460억 원이나 많은 884억 원이다. 내년도 지방세 수입이 3년 전의 절반도 안 됐다. 현재 영암군이 처한 재정 여건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대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동평 군수는 “이것이 제가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에 밤낮없이 메달리는 이유다.” 며 “ 제조업 일자리 3만 개, 지방세입 1,000억 원, 적어도 이 정도는 달성해야겠다, 그래야만 제가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민선 6기의 발전전략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겠다. 이것이 민선 6기 146일을 보내면서 제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고, 저의 가장 큰 고민이고, 그래서 일도 없이 대책을 논의하였고, 계획을 잘 세워서 새해부터 최선을 다해 실행해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전 군수는 이어“저는 이러한 집행부의 판단과, 이를 근거로 한 영암군의 목표가 결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와 1천여 공직자가 합심해 노력하고 있고, 존경하는 6만 영암군민과 전국의 15만 향우님들과,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시는 의원님들께서 적극 도와주시리라 믿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방세 외의 일반회계 세입으로는 지방교부세 1,278억 원, 재정보전금 45억 원, 국․도비 보조금 1,249억 원, 보전수입 91억 원을 편성했다. 세출분야로는 일반회계 세출에서 행정운영비와 업무활동비 등 비 사업 예산에 470억 원, 사업예산에 2,617억 원을 반영했다. 이 중에서 국·도비 보조 사업이 1,804억 원, 자체사업이 813억 원이다. 또한 예비비는 예년수준인 34억 원이다. 내년도 영암군의 재정자립도는 2014년 본예산을 기준으로 2.2%포인트가 감소한 13.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군수는 또 “영암군의 부채는 현재 64억 원으로 내년에 11억 원을 상환하고, 제 임기 내에 모두 상환해서 부채 없는 선진자치단체로 만들어 가겠다. 그리고 50여일 후에 시작되는 2015년은 방금 보고 드린 민선 6기의 주요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이자, 민선 6기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경기 전망도 매우 어둡다. 하지만 영암군에서는 그 어떤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군민 여러분께서 희망과 기쁨을 만끽하며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동평 군수는“영암군의회에 대해 적극 지지하고 협조해 주시리라 믿고 정말 열심히, 있는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이번 정례회에 부의된 안건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서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위해 아낌없이 성원하고 협조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 말씀 드린다.”며 간곡한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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