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 가득한 김치 2000명이 담근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11 15: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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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오는 17일 개최 100톤 분량 담가 저소득가구등 230곳에 전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17~19일 지역내 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복지관 등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역내 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총 19곳에서 김장철을 맞아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용산·마포 희망나눔봉사센터가 주관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김장철을 맞아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각계각층의 주요인사와 용산 주민들이 합심, 온정 가득한 김치를 담그고 이웃에게 전달한다.

3일간 2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10kg, 1만박스 총 100톤 분량의 김치를 담가 지역 저소득계층 5520가구,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등 230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17일 이태원1동, 한강로동, 남영동(갈월종합복지관), 원효1동, 구 용산구청, 용문동, 원효2동 ▲18일 한남동, 보광동, 충신교회, 서빙고동, 한강중학교, 용산2가동, 후암동 ▲19일 이태원2동, 이촌1동, 이촌2동, 청파동, 효창동 순서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 가운데 주목을 끄는 곳은 남영동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이다.

오는 17일 오전 10시 총 220명의 봉사자들이 김장에 참가해 10kg짜리 약 1000박스, 10톤 규모의 김치를 담가 행사당일부터 경로당을 비롯해 노숙인, 장애인, 기타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의 행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쪽방촌 주민 20명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은 매년 명절이나 겨울철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온정의 손길을 기억하고 이번에는 자신들이 일손을 거들겠다며 자원봉사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성장현 구청장은 “봉사는 누구의 강요나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순수한 마음 그 하나면 충분하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내 고장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에 선뜻 도움을 약속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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