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역 기업체, 공공기관과 손잡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구는 오는 14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구청장, 지역 기업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역 전통시장과 기업체(기관)의 자매결연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을 이끌어내고,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기관은 동작소방서, 동작우체국, KT 동작지사, 현대자동차(주) 남부서비스센터, 한전 남부지사 등 6개 기관이며 참여 전통시장은 성대(건물)장, 성대(골목)시장, 남성시장, 흑석시장, 사당1동 먹자골목 등 5개 전통시장이다.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해당 기업체는 매월 ‘전통시장 가는 날’ 을 지정해 소속 직원들로 하여금 정기적으로 시장을 이용토록하고, 행사 물품이나 식당 식자재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게 된다.
또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장 환경정비, 컨설팅 등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전통시장에서도 상인회를 중심으로 위생적인 품질관리, 원산지 표시, 가격표시 이행 등 상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노력하게 된다. 참여 기업체·기관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는 행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날 협약식은 전통시장 소개,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지며 협약식이 끝난 직후 결연 기업체 직원들이 곧바로 해당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협약에 이어 지역내 대학과 사회복지시설 등과도 자매결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관심 모두가 필요하다”며 “단순한 시설 개선이나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 특화된 시장, 자생 능력이 있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형 영세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남성시장 등 4개시장을 대상으로 특화사업을 추진해 서울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남성시장, 성대골목 시장 등 11개 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등의 실태조사 중에 있으며 남성시장 등 4개 시장의 전통시장 인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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