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처리·숯으로 거른 냄새없는 수돗물 공급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06 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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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하반기 제공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내년 하반기부터는 서울시민 모두가 오존처리와 숯(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걸러진 고도정수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서울시내 총 6개 아리수정수센터 중 현재 영등포ㆍ광암에만 구축된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이달 강북ㆍ암사, 오는 12월 구의 등 5곳으로, 그리고 내년 하반기에는 뚝도아리수정수센터까지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6일 서울시는 밝혔다.

이로써 9년에 걸친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 사업이 마무리된다.

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12일 준공식을 갖는 암사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시설과 상세 처리과정을 공개했다.

암사아리수정수센터는 서울시 전체 급수인구의 33.5%, 하루 110만톤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정수장으로 강동, 강남, 서초, 동작 등 12개구 141개동에 고도정수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여기에 강북(27.2%ㆍ95만톤)과 구의(5.6%ㆍ45만톤)아리수정수센터까지 더해지면 올해를 기점으로 고도정수처리된 아리수를 공급받는 시민이 23.9%→90.2%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25개 자치구 중 24개구 377개동(중구와 성동ㆍ중랑ㆍ용산ㆍ마포ㆍ성북ㆍ서대문구 일부 등 7개구 72개동 제외)에 공급되는 것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해 조류(藻類)로 인해 발생하는 흙(지오스민ㆍGeosmin)ㆍ곰팡이냄새(2-MIB) 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100% 처리하는 시설이다.

시에 따르면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 능력을 4년여 동안 연구한 결과를 살펴본 결과 우선 오존처리 과정에서 맛ㆍ냄새 유발물질이 70% 제거되고, 입상활성탄 공정에서 나머지 30%가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는 염소사용량을 21% 줄여줘 연 2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나타냈고, 잔류염소 유지력이 표준정수처리보다 3배 이상 증대돼 수돗물의 안전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8년에 걸친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이 연말까지 90% 완료됨에 따라 수돗물 아리수가 안전과 깨끗함을 넘어 건강과 맛까지 챙길 수 있는 물이 됐다”며 “특히 내년 하반기면 시 전역에 고도정수 수돗물을 100% 공급하는 만큼 아리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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