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06 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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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만여톤 감량 추진… 분리배출 않을 땐 수거 않기로 [시민일보=박기성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연간 1만여톤의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쓰레기 감량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서 발생되는 대부분의 쓰레기는 김포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고 있지만 현재 사용 중인 매립장이 오는 2015년 중에는 용량이 다 찰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 쓰레기를 반입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공공처리시설 폐기불 반입할당제'를 도입해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주고, 달성하지 못하면 폐기물의 반입을 중지시키거나 수수료를 5배 더 내도록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할당제에 따라 양천구는 1만250톤의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데 이는 2014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쓰레기 총량의 25%에 해당한다. 구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한 생활폐기물 성상조사결과 배출된 폐기물 중 70%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토대로 재활용품·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을 강화하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종량제봉투의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 재활용 관리강화 ▲공공용 종량제봉투 선별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 또한 이달부터는 배출된 생활폐기물에 전수조사를 실시해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수거거부 안내문을 부착하고 실제로 수거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외에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상해 쓰레기 배출 총량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각 가정에서부터 자원이 될 수 있는 재활용품과 음식물폐기물을 일반폐기물과 섞지 않고 배출하는 것이다. 나의 건강을 위해 체중 다이어트를 하는 것처럼 지구환경과 우리사회의 건강을 위해 다함께 쓰레기 다이어트에 적극 동참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양천구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은 총 3만4800여톤으로 이를 처리하는 데 약 10억원의 수수료가 들었다. 구는 올해 총 4만1000여톤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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