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에 꾀꼬리 소리 물든다

서예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02 1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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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를 탄생시킨 고 윤극영 선생의 가옥 복원 및 개관을 기념해 4일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서울지역 어린이 동요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열릴 본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30팀이 올라오며, 참가자들은 ‘이슬열매’, ‘아빠 힘내세요’, ‘연어야 연어야’, ‘기울어진 우산’ 등 어린이만의 풍부한 상상력과 순수한 동심이 담긴 곡을 노래한다.

대회는 유치부(독창) 8명, 초등 저학년부(독창) 8명, 초등 고학년부(독창) 8명, 중창 6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동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곡에 대한 정확한 전달력, 풍부한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가린다.

구는 이번 대회가 대중가요에 익숙한 아이들이 또래 감성을 공유하고 동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는 한편 어린이, 학부모, 사회의 관심을 높여 동요의 확산과 보급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달 27일 문연 윤 선생의 가옥 복원 및 개관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의 작사·작곡가인 윤 선생의 생전 발자취와 동요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수유동에 위치한 '윤극영 가옥'이기 때문이다.

이 가옥은 선생이 10여년을 거주하고 생을 마감한 곳으로, 서울시에서 근현대 보존 유산으로 선정해 복원한 ‘미래유산 보전사업’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발표된 지 90년이 흘렀지만 윤 선생의 '반달'에 녹아있는 동심은 여전히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회상하게 한다. 우리나라 동요 보급의 선구자였던 윤 선생의 가옥 개관을 기념한 이번 동요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풍부한 상상력과 순수한 감성을 키워나가기 바란다”며 참가 어린이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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