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학부모들로 이뤄진 '2014 친환경급식 학부모 모니터단'이 아이들 먹거리를 위해 나섰다
지난 9월29일~10월29일 모니터단은 12회에 걸쳐 지역내 학교에 수산물, 쌀, 과일, 김치 등의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들을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쌀을 제공하는 업체 5곳, 김치를 제공하는 업체 3곳, 수산물을 제공하는 업체 5곳이었다.
특히 마지막날인 지난 10월29일에는 양주 동원농산교역(김치 공급업체)과 파주 선도농업협동조합의 선장김치를 방문해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시했다.
먼저 양주 동원농산교역을 방문한 모니터단은 해썹(HACCP) 등 각종 인증서와 등록증, 건강검진, 위생관리 일지 등의 증빙서류를 꼼꼼히 확인한 뒤 업체 직원에게 부족한 점, 개선해야 할 점을 전했다.
이어 위생복을 착용한 채 공장에 들어가 작업장 환경, 사용용수, 온도관리 등 시설·설비사항과 위생·청결 상태, 식품 적정보관 여부 등 제반사항을 구석구석 살폈다.
꼼꼼하게 살펴보던 한 학부모는 절임실로 내려가는 계단의 미끄럼방지 테이프 부착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염조통의 작은 흠을 메워줄 것도 요구했다.
또한 모니터단은 자리를 이동, 0.5도(적정온도 0~5도)로 유지되고 있는 냉장고에 약 20가지의 김치가 품목별로 숙성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그 환경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선도농업협동조합의 선장김치를 방문한 학부모 모니터단원들은 고구마에 김치를 직접 싸먹으며 맛과 보관 상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치를 맛본 학부모는 "아이들은 익은 김치보다는 겉절이나 적당히 익은 김치를 즐겨먹는다"며 "온도가 다소 높은 상태에서 숙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선도농협 선장김치는 공장에서 도착한 김치를 상온에서 10~15일 숙성한 후에 저온(0도)에 2~3일 보관하다가 각 학교로 배송하고 있는 업체다. 이에 이날 학부모들은 업체에 제조·유통과정에 대한 서류를 좀더 꼼꼼하게 작성할 것을 요청했다.
구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먹는 가장 안전하고 깨끗해야 할 먹거리이기 때문에 직원뿐 아니라 아이들의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깐깐한 어머니들 덕분에 집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급식 식재료가 안전하게 만들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고 오는 2015년부터는 ‘안전한 학교급식(공공급식) 협의회’를 출범해 공공급식 시스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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