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으로 쓴 60가지 가족이야기

서예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28 15:44:0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제5회 강북가족글짓기대회 시상… 초등생만의 순수한 표현 돋보여
▲ 지난 27일 열린 '제5회 강북가족글짓기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과 박겸수 강북구청장(맨 뒷줄 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강북구청)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책 읽는 강북구'를 표방하는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5회 강북가족글짓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가족'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한 강북구 초등학생 60명으로, 구는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 8명, 금상 17명, 동상 22명에게 상장과 부상인 작품집을 전달했다.


'강북가족글짓기대회'는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스스로 깨닫게 하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강북구 독서동아리협의회가 주관해 개최하는 행사다. 참가 어린이들이 현장에서 배부된 책을 읽고 주제에 맞춰 감상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지난 9월20일 북서울 꿈의 숲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로버트 먼치의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1~2학년), <김혜리의 엄마 우리도 함께 살아요>(3~4학년), <오미경의 사춘기 가족>(5~6학년)이 심사도서로 배부되었으며 가족을 주제로 작성된 총 41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자장가가 나에게서 동생에게, 또 그 동생에게로 내려간다’고 표현한 초등학교 2학년의 순수성, 가족간 다툼과 이해를 가족이 겪는 사춘기와 성장으로 표현하며 ‘어른들만 이해하고 생각해야 하면 안된다. 모두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한 초등학교 6학년의 날카로운 지적 등 ‘가족’에 대한 어린이들만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박겸수 구청장은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다. 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정립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없다. 강북가족글짓기대회는 독서를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글로 자신의 뜻을 밝히는 능력을 기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이 아닌 책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부모들도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책 읽기를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수상자 전원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