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계단 훌쩍 오르니 건강·기부금이 차곡차곡~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23 16:01:3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용자 1인당 20원씩 적립
▲ 구청 건물 계단에 조성된 '기부하는 건강계단' 1층에서 기념촬영한 이성 구청장(앞에서 셋째줄, 왼쪽부터 두번째), 백세현 고대구로병원장(앞에서 셋째줄, 왼쪽부터 세번째)과 관계자들의 모습.(사진제공=구로구청)
구로구청에 2호 계단 조성

[시민일보=박기성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구청 건물 계단을 걸으면 기부금이 쌓이는 '기부하는 건강계단' 2호를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조성을 마치고 20일부터 운영 중인 이 계단은 계단에 시청각적 재미요소를 더해 주민들의 계단 이용을 독려하고 계단 이용자당 일정액의 기부금을 쌓아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구청 1~2층은 걸을 때마다 피아노소리와 불빛이 나오게 만들어졌고, 2~5층은 잔디밭 무늬로 꾸며졌다. 5층부터 옥상까지는 금연 관련 문구가 새겨져 금연을 유도한다. 1층 계단 벽면에는 1일 이용자수, 누적 이용자수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이용자수에 따른 기부금은 고려대 구로병원이 부담하며 인당 20원씩 적립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8월 구는 지역내 디큐브백화점 지하 2층에서 지하철 신도림역 방향으로 나오는 통로에 건강계단 1호를 조성하기도 했다. 건강계단 1호는 이용자당 10원씩 기부금을 쌓는데 계단 조성 전 일일평균 계단 이용객이 180여명에 불과했지만 조성 후에는 1800여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 이용자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적립된 기부금은 올해 말에 구로희망복지 재단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