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전통 구전설화 주민 몸짓으로 풀어내다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22 13: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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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극 '궁녀귀신 애랑' 공연
▲ '궁녀귀신 애랑' 공연에 참여하는 연희극 단원들이 연습 중인 모습.
▲ '궁녀귀신 애랑' 작품의 모티브가 된 민담이 전해 내려오는 신길동의 '귀신바위와 느티나무'.

아트홀서 24일 무료로 선봬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4일 오후 3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주민들이 직접 출연하는 연희극 '궁녀귀신 애랑' 공연을 개최한다.


'궁녀귀신 애랑'은 영등포 신길동 샛강변의 '귀신바위와 느티나무'에 전해내려오는 민담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조선 정조 때 나의도(여의도의 옛 지명)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궁녀 '애랑'이 귀신이 돼 복수하고 왕비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 공연 출연진은 영등포문화원에서 취미로 한국무용을 배우는 수강생 40여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취미로 시작했지만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연희단 동아리를 조성하고 지난 7월부터 주 2회 연습을 해왔다.


무대에 서는 한 단원은 “우리 동네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내가 직접 출연해 무대로 선보일 생각을 하니 떨리기도 하지만 자부심도 생긴다.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500여명의 관객이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신청없이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영등포의 역사와 문화를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공연 무대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연희극 공연에 앞서 지역내 18개동 노인들이 참여해 노래·판소리·하모니카 등을 선보이는 '어르신 콩쿨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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