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갈등 주민 상처 한마음축제로 토닥토닥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16 15: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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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북아현동일대 18일 개최
▲ 지난해 개최된 '굴레방 나눔 한마당'에 참여한 문석진 구청장과 구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화합과 평화의 비빔밥 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대문구청)
옛길 걸으며 주민들 화합 기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18일 지역내 북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14 굴레방 나눔 한마당'을 연다.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재개발사업으로 인한 북아현동 일대 주민간 갈등을 화합과 나눔로 치유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북아현동 주민자치위원회, 교동협의회(종교단체협의회와 동 직능단체), 아현가구상가와 웨딩거리 상인이 나서 '북아현동 굴레방 나눔 한마당 2014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오전 9시40분~오후 3시30분 진행되며 ▲북아현동 옛길 걷기 ▲장애인 결혼식 ▲화합과 나눔의 비빔밥 행사 ▲가구야 놀자 ▲사랑의 뒤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날 오전 9시40분 시작되는 '북아현동 옛길 걷기'에서는 옛 결혼 가마행렬을 재현한 가장행렬과 마을풍물놀이패가 '쌀 모음함'을 들고 북아현 옛길을 한 바퀴 돌며 화합을 기원한다.

이 행렬이 오전 10시30분 북성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오면 행사 개회가 선언된다. 이어 효자, 효부 주민에 대해 시상하고 장수지팡이를 증정한다.

오전 11시30분부터는 북아현웨딩협회와 아현중앙감리교회 협찬으로 한 장애인가정이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을 위해 장애인 합창단과 하객들이 축가도 부를 예정이다.

낮 12시부터는 '화합과 나눔의 비빔밥 행사'가 열리는데, 400인분의 비빔밥을 비벼 점심으로 나눠 먹는다.

낮 12시40분부터 진행되는 '가구야 놀자'에서는 가구경매가 진행된다. 오랜 전통의 북아현 가구상가에서 생활 가구를 3분의 1 가격에 출품한다.

오후에는 추계예술대의 축하공연과 지역주민 장기자랑도 준비돼 있다.

북아현동 주민센터는 행사장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뒤주'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주민센터는 앞서 '사랑의 쌀 모음'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한편 오전 10시30분 시작되는 개회 행사에는 주민들과 박홍섭 구청장, 구의원, 경로회장, 직능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경열 공동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소통하는 가운데 북아현동의 과거와 현재를 생각해보고 미래의 희망을 그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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