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 장군 우국충정 기리는 '낙성대 인헌제'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15 15: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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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18일 추모제향으로 시작
▲ 지난해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열린 '낙성대 인천제'의 모습. 올해는 오는 18일 추모제향을 비롯해 주민 모두가 한데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사진제공=관악구청)
구민휘호대회·9색테마 마당놀이
밴드 초청 가을밤 음악회 마무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오는 18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제27회 낙성대 인헌제'를 개최한다.

'낙성대 인헌제'는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 개최하는 전통문화축제로 1988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27번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1974년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낙성대공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강감찬 장군이 북두칠성의 네번째 별인 문곡성의 기운을 받아 태어났다는 전설에 착안, '북두칠성, 네번째 별'을 주제로 추모제향뿐 아니라 주민 모두가 한데 어울리는 우리놀이 문화를 접목한 축제로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식 겸 추모제향 ▲구민휘호대회 ▲기념공연 ▲체험마당 등이 펼쳐진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낙성대공원내 안국사에서 기념식을 겸한 추모제향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한글, 한문 부문으로 나눠 구민의 붓글씨 솜씨를 뽐낼 수 있는 구민휘호대회를 연다.

또 낙성대공원 광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시간대별로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어린이 강감찬 은천'을 테마로 지역예술인의 대금연주와 인헌초등학교 풍물패·강감찬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등 지역예술인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하늘, 땅, 사람'을 주제로 비나리, 칼춤, 소고춤 등 전통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9가지 테마의 마당놀이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태평성대’를 주제로 지역의 고등학교의 밴드, 댄스 동아리 등이 중심이 돼 인헌제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통 대나무 활 만들기 등 체험마당이 오전 10시~오후 4시 공원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한방립밤, 손바느질로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의 마무리는 '10월, 어느 멋진 날'을 주제로 밴드 코로나, 체리팩토리, 금과은, 커피소년 등이 참여하는 가을밤 음악회로 꾸며진다.

유종필 구청장은 "올해 낙성대 인헌제는 딱딱하고 엄숙한 느낌이 아닌 주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축제로 진행된다"며 "고려명장 인헌공 강감찬 장군의 호국의 얼을 기리기 위해 20년 이상 이어져 온 관악구만의 소중한 전통행사가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힌편, 관악구는 강감찬 장군 이야기가 많은 지역이다. 강감찬 장군의 생가터가 있는 곳은 한밤 중 큰 별이 떨어진 곳에 장군이 탄생했다는 일화에 따라 '낙성대'라 이름 지어졌고 그 지역 동명도 '낙성대동'이다. 인접한 '인헌동'은 장군의 시호를 동명으로 사용한 것이고 '은천'은 장군의 어릴 적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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