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민간자원 활용 확충키로
영등포구, 어르신 지역봉사대 운영
서초구, 노인일자리플러스사업 실시
[시민일보=고수현 전형민 장세원 기자]오는 2018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14.3%로 고령화사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각 자치구들이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13일 <시민일보> 취재 결과, 각 자치구마다 공공일자리 확대를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서울 지역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 대비 노인일자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의 경우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은 15%(1만9548명)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중구의 노인일자리는 2422개로 파악됐다. 이는 노인인구 대비 비율로는 12%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그 다음으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5% 비율로 뒤를 이었고 여타 자치구의 경우 2~4% 내외로 조사됐다.
서대문ㆍ은평ㆍ영등포ㆍ서초구는 노인 일자리 관련 아이디어 정책들로 눈길을 끌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의 경우 노인 공공일자리 사업외에도 서대문구상공회와 '지역사회 노인일자리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민간자원을 활용한 노인 일자리 확충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서대문구 관계자는 "올해 구가 제공하는 노인공공일자리는 1776명으로 지역내 노인일자리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구는 공공일자리 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내 기업체와 연계, 하나의 회사가 한 명 이상의 노인과 결연을 맺어 일자리를 제공하는 '민간기업체 연계 노인일자리' 창출을 추진, 올해 말까지 200명 연계를 시작으로 오는 2015년 800명, 2016년 1500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구비 등을 들이지 않고 노인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추진과 병행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서대문구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7월29일 이와 관련해 서울시에 유지요청을 한 바 있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네이버'와 연계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구는 네이버 관계자들과 사업관련 면담을 진행, 지난 6월 '네이버 연계, 은평구-(주)에버영코리아 어르신 일자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은평구는 (주)에버영코리아가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업운영 및 사원채용 등 자문 ▲취업정보 제공 ▲사업홍보 ▲공연관람ㆍ구내식당 이용 등에 적극 협조한다.
(주)에버영코리아는 ▲은평구 노인 우선적 고용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및 급여조건 개선 등에 나선다.
은평구 관계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인터넷 환경지킴이로 활동한다. 주요 업무는 포털 사이트(네이버) 이미지, 동영상 컨텐츠 모니터링을 비롯해 부적합 이미지 및 동영상 검색 작업 등을 수행한다. 만 55세 이상 노인 190명(1차 90명, 2차 190명)이 참여하며 은평구 및 인접구(서대문ㆍ마포 등) 노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단, 은평구 거주 노인을 우선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각 동 주민센터에 및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지역봉사대'를 운영해 노인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 사업은 노인들에게 긍정적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구에 따르면 월 평균 235명이 참가하고 있다.
지원방법은 매월 동 주민센터 및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내용 확인 후 청구에 의거, 개인계좌에 무통장으로 입금하는 방식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각 동에서 운영하는 지역맞춤형봉사대와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의 어깨동무사업단 등이 있다.
지역맞춤형봉사대에 참가한 노인들에게는 주2회, 일 6000원, 월 4만8000원을 제공하며 ▲교통정리 ▲골목청소 ▲공원 환경정리 ▲청소년 선도 등 동 지역실정에 맞는 봉사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어깨동무사업단의 경우 주3회, 일 6000원 월 7만2000원을 제공하며 참가한 노인들은 저소득 노인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안부전화로 안전확인 등을 실시한다.
또한 구는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일자리 사업 등 참여자 중복을 방지하고자 정기적으로 중복 참여자를 가려내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노인일자리플러스사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사업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서초구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 가운데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일자리 참여 자격이 2012년도부터 기초노령연금수급자로 제한됨에 따라 참여를 원하는 노인은 많으나 자격요건이 되지 않아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에 구는 구비로 기초노령연금 비수급자를 대상으로 업무ㆍ임금ㆍ시간 등은 노인일자리사업과 동일한 일자리를 올해 100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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