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 개최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06 17: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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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오는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차량만 통행하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막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고가도로를 거닐며 조망할 수 있는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를 개최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서울역 고가도로는 1970년 준공행사 당시 박정희 대통령 내외가 테이프 커팅식을 위해 걸어 올라간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보행공간으로 개방된 사례가 없는 곳으로 당시부터 따지면 만 44년만에 처음으로 시민에게 개방되는 셈이다.

시민개방행사는 남대문시장 입구 회현역 5, 6번 출입구 앞 횡단보도에서 진입해 만리동램프 끝까지 약 1km 구간(폭 10m)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되며, 접근성이 떨어지는 서소문쪽 출구램프는 당일 이용할 수 없다.

이번 행사의 명칭은 ‘서울역고가, 첫만남:꽃길 거닐다’로, 행사의 주제이자 드레스코드는 ‘꽃’으로 정해졌다.

다양한 행사들도 준비되지만 서울역 고가 시민개방행사의 백미는 서울스퀘어빌딩부터 서부역까지 고가 최상부의 450m 구간의 경관을 첫 손에 꼽는다.

5층 건물 옥상높이인 17m 높이에서 남쪽으로는 서울스퀘어빌딩 등 초대형 건축물과 넓은 한강대로, 구 서울역사를 비롯한 서울역광장이 한눈에 들어오며 멀리 관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북측으로도 남대문이 정면으로 바라보이고 남대문로와 염천교, 드넓은 철도부지를 바라볼 수 있다.

시민개방행사의 의의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통해 다양한 문화네트워크를 체험할 수 있는 점도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남대문시장에서 시작하는 행사구간은 남산과 한양도성, 숭례문과 연결된다.

만리동쪽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성당인 약현성당과 최근 천주교성지로 거듭날 계획인 서소문공원, 손기정공원을 함께 나들이할 수 있다.

행사당일 진출입로로 활용하는 청파동램프로 내려서면 서부역과 서계동 국립극단으로 연결된다.

예전 기무사 수송대부지였던 서계동 현 국립극단 부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정과제로 15층 높이의 2개동으로 소위 ‘강북문화의전당’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연계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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