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탈쓰고 덩실덩실~ 노원구가 춤춘다

서예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06 15: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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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롯데百~순복음교회 일대서 '노원 탈축제' 5000명 주민 모여 2.1km 거리행진 퍼레이드

[시민일보=서예진 기자] 조선시대 역과 원이 있어 말을 기르던 마들 평야. 그래서 유래된 갈대 노(蘆)와 들판 원(原)의 노원구가 탈축제로 들썩인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노원역 사거리대로에서 다양한 전통 민속탈을 쓰고 남녀노소 전주민이 함께 춤추며 즐기는 '2014년 노원 탈축제'를 연다.

이에 앞서 구는 먼저 8일 오후 4~9시 노원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노원 Young 마스크 페스티벌' 전야제를 개최해 축제의 시동을 건다.

이날 전야제에서는 여러개의 부스를 활용해 ‘노원 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타투, 코스프레 등을 진행한다. 또 ‘북의 대화’라는 주제로 전통북과 젬베의 콜라보레이션 개막공연 후 오후 7시부터 비보이, 힙합, 방송댄스 등 댄스배틀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한데 어우러져 ‘댄스 경연대회’를 2시간가량 펼친다.

이어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에 개막하는 축제는 주민들이 모이기 쉽도록 롯데백화점 노원점~순복음 노원교회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본행사는 탈을 주제로 하는 이원국 발레단의 창작 발레,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의 탈을 위한 전통북 공연 등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어 개막식과 ‘봉산탈춤’ 및 노원구 풍물단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광운전자공고 응원단 ‘일렉’의 화려한 아크로바틱쇼, 대학동아리 연합팀의 비보이, 재즈댄스가 펼쳐진다.

또 거대한 탈 벽에 학생, 단체, 가족 등이 모여 2개월여 동안 만든 탈 2000개를 전시, 불우청소년 장학기금으로 현장에서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축제의 백미인 '노원 탈축제 퍼레이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앞~축제 주행사장의 2.1km를 약 5000명의 주민이 탈을 쓰고 거리를 행진한다.

참여자들은 각자 자율적으로 만든 탈 등을 얼굴에 쓰고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한 육군사관학교 군악대가 앞장선다. 이어 19개동 대형 만장기 형태의 대형 깃발을 앞세우고 그 뒤를 300여명의 노원 지역 풍물패가 따라간다.

또 세로토닌 문화원의 드럼클럽 학생들이 탈을 제작해 자율적으로 참가하고, 노원어린이연합 국악관현악단, 상명고등학교 학생, 마들농요 회원들,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대거 거리로 몰려와 ‘행진으로 하나되는’ 축제를 만들어간다.

5000여명의 참가자가 본무대로 이동을 마치는 오후 2시부터는 대동 탈춤 한마당이 시작된다. 탈 난장에는 팀별로 한쪽 마당을 차지하고 춤판을 열어 흥겨운 어울림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 동아리와 대학동아리 등 17개팀, 30여개의 주민주도형 공연과 더불어 지역의 숨은 가수를 만나보는 마들가요제도 열어 주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하게 된다.

이외에도 행사장 주변에는 어린이들이 뛰놀 수 있는 키즈존이 설치돼 탈 만들기와 가족사진 찍기, 탈케이크 만들기, 장난감 만들기, 전통탈 전시 등 체험부스를 설치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한편 구는 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오는 12일까지 ‘전통탈 전시와 탈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중부지방 산대놀이 탈, 봉산탈춤 탈, 고성 오광대놀이 탈, 방상씨탈, 처용탈, 안동 하회별신굿탈 등 전통 탈과 1500여명의 노원탈축제 자원 봉사단이 만든 탈작품, 어린이 청소년 탈 그림대회 수상작 그림 등을 전시해 탈축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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