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역내 실외 어린이놀이터 바닥재를 모래로 교체하는 공사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기로 했다.
구는 지역내 실외 어린이놀이터 40곳의 바닥재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모래로 교체할 계획을 수립, 교체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실외 놀이터 바닥재로 주로 사용되는 재질인 합성 고무칩과 모래에 대해 호불호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무칩은 탄성이 있어 안전하고 모래보다 위생적이라 생각돼 전국의 많은 실외 어린이놀이터의 바닥재는 합성 고무칩으로 조성돼 있다.
그러나 구 관계자는 "충격 흡수율만 볼 경우 고무칩보다 모래가 흡수율이 더 높다"며 "특히 모래 놀이터는 놀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구는 모래 놀이터의 장점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또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2009년에 설치돼 시설이 노후한 노루어린이 공원 등 6곳의 실외놀이터에 대한 현장 의견수렴을 오는 29일~10월16일 실시한다.
방과후 시간을 중심으로 보드판과 스티커를 이용해 모래 바닥재 교체에 대한 찬반의견을 묻고 또 인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협조를 얻어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모래 바닥재로 교체를 찬성하는 놀이터부터 우선적으로 교체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고무칩과 모래 놀이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실외 어린이놀이터의 모래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기생충란 등의 검사를 실시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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