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요 부르며 도심속 가을걷이

서예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9-15 15: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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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마들근린공원서 17일 행사 [시민일보=서예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17일 오후 1시20분 마들근린공원 벼농사체험장에서 ‘제23회 마들농요 발표공연 및 벼베기 추수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마들농요'는 노원구가 아파트촌으로 변하기 전 노원지역의 옛 모습인 마들평야 지대에서 농사를 지을 때 농부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노래다. 마들농요보존회를 통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마들농요보존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주국악대전’ 풍물장원의 풍물공연이 5분간 이어진다. 이어 박운종 전수조교 외 보존회 회원들의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등 경기민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게를 진 나무꾼들이 작대기로 지게의 다리인 목발을 두드리며 부르던 민요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익산목발노래보존회의 흥겨운 가락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오후 2시부터는 지역내 중원초등학교, 용원초등학교, 을지초등학교, 계상초등학교, 상천초등학교, 공릉초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마들농요를 부르며 직접 벼를 베는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어린이들이 서울 도심에서 직접 키운 벼를 홀태로 나락털기, 쭉정이와 불순물을 날려버리는 부뚜질 등 경험하기 어려운 전통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방아찧기, 도리깨질, 새끼꼬기 등을 시연하는 행사도 연다.

행사는 보존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쇄납(호적)을 불고 징, 꽹과리, 장고, 북, 소고, 제금 등을 연주해 춤추고 노래하는 농촌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영래 문화체육과장은 “우리 아이들이 마들농요를 통해 일의 능률을 높이며 농사일의 고단함을 이겨내고자 한 농부들의 마음을 느끼고 풍성한 수확의 기쁨 또한 경험하면서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이번 행사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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