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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구에 따르면 최근 지역내 최 모씨(85)가 5억4000만원 상당의 본인 소유의 토지를 대가없이 공익을 위해 써달라고 무상으로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 받은 토지는 중곡동 249-26호 외 5필지로 규모는 약 754㎡ 이며, 시가로 5억4000만원 상당에 이른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증받은 토지는 현재 중곡동과 군자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통행하는 주택가 이면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현행법상 사유지인 도로가 파손되거나 보수가 필요할 경우 소유주 및 인근 주민들의 승낙을 먼저 받아야하기 때문에 공사가 적기에 이루어지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도로 유지관리가 미흡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구가 효율적으로 공공 도로를 유지 관리하기 위해서는 해당 토지가 필요했다.
이에 지역 토박이로 평소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최씨가 선뜻 구에 공익 목적으로 자신의 땅을 사용해 줄 것을 제안하면서 이번 기부채납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구는 최씨가 기부한 중곡동과 군자동 일대 땅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기부자가 고령의 나이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 장남이 대신 수령했다.
구는 이번 사유재산 무상 기부채납으로 인해 공익 목적의 행정재산이 늘어 효율적인 행정재산 관리가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사유지를 사용할 경우 소유자가 부당이득반환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위험부담도 덜게 돼 예산 절감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한 평생 살아온 지역의 발전과 공익을 위해 귀중한 사유재산을 무상으로 흔쾌히 기부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선행이 건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우리구는 기부자의 귀중한 뜻을 받들어‘품격있는 도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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