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서울광장의 약 8배에 이르는 대규모 공간으로 2000년 용도폐기 돼 방치된 지 14년 만의 탈바꿈이다.
서울시는 ‘마포 석유비축기지 국제현상설계경기’의 당선작으로 백정열 ㈜알오에이 건축사사무소외 2인이 출품한 ‘Petro-Reading the story of th site(땅으로부터 읽어낸 시간)’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공모전 84일간 최종적으로 95개 작품이 제출됐으며, 16개국 53인의 외국인 건축사를 포함해 총 227명의 건축사가 참여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땅으로부터 읽어낸 시간’은 5개의 탱크를 200석 규모의 공연장, 옥외공연장, 기획ㆍ상설 전시장 등의 콘텐츠로 채우거나 연결해 과거 탱크가 이어지는 과정과 현재의 간격을 공간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개장할 예정이며,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완료되면 이 일대 노을ㆍ하늘공원, 월드컵 경기장 등 주변의 친환경 문화자원과 함께 서북권의 환경생태 및 문화공간거점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7년 서울에서 열리는 123개국, 130만명의 건축가 회원을 가진 ‘국제건축가 연맹 UIA 총회’에 참석한 전세계 건축가들을 대상으로도 문화명소로 탈바꿈한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1970년대 2차례의 오일쇼크로 인해 국가적 차원으로 석유비축사업을 추진하면서 매봉산 자락에 탱크 5개를 매설해 석유를 저장했던 유례가 드문 산업유산이다.
주변 상암동 일대가 첨단 디지털미디어산업의 중심으로 변화되고 쓰레기 매립지는 노을ㆍ하늘공원으로 바뀌었음에도 2000년 용도폐기 된 이후 잊혀진 공간으로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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