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어린이놀이시설 재개발 단지 놀이터로…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19 16:21:0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동구, 철거가구 확보 이웃 아파트에 무상지원 [시민일보=박기성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철거되는 어린이놀이시설을 재건축단지 등에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아파트내의 주민공동시설이 소비자 수요와 지역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시설별로 설치해야 하는 세부면적기준을 폐지하고 설치총량면적을 규정한 '주민공동시설 총량제'의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구는 총량제로 인해 사용과 안전에 문제가 없지만 철거되는 어린이 놀이시설을 기증받아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단지에 무상으로 지원한다.

재건축이 진행 중인 단지는 곧 철거된다는 이유로 시설이 오래되도 전면적인 교체나 보수를 하기보다는 최소한의 안전을 유지하는 정도로만 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어린이 놀이시설을 보수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돼도 처리하기 어렵고 입주민들도 체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구는 어린이 놀이시설을 전면 철거하고 재설치하는 아파트단지와 협약을 맺어 상태가 양호한 놀이시설의 경우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재건축단지에 놀이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암사동 한강현대아파트 ▲명일동 우성아파트 ▲길동 우림루미아파트 ▲천호동 대명사이버·천호제일아파트 ▲성내동 원다빌·동원아파트 7개 단지에서 8종의 놀이기구가 확보됐다.

구는 오는 22일까지 놀이시설의 설치를 원하는 재건축단지의 신청을 받아 놀이시설 설치검사 계획 일정이 빠른 단지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기증자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놀이시설에는 기증 표식도 부착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재건축사업 추진에만 행정력을 기울이다보면 자칫 현 입주민들의 주거환경, 특히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관리가 소홀할 수 있다”며 “어린이놀이시설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양도해 준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이웃사랑과 나눔실천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