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쓰레기 악취 '물청소'로 말끔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18 15:19: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용산구, 음폐수·오물 몸살 앓는 상습 적치구역 188곳 내달까지 실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악취 등을 유발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지역내 여름철 쓰레기 상습적치 지역 188곳에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구에 따르면 여름철을 맞아 각종 폐기물 상습적치 지역의 쓰레기·임시집하 장소 등에서 흘러나온 오물, 음폐수 등에서 심각한 악취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물청소를 추진했다.


특히 이번 물청소 집중 실시는 구민들의 민원이 실제 행정에 반영된 사례라는 것에서 눈길을 끈다. 여름철 쓰레기로 인한 악취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은 구청장과 청소행정과 직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심각한 악취가 폐기물 상습적치 지역의 오물과 음폐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집중적인 물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전지역을 대상으로 악취발생 지역을 파악했으며 이면도로, 골목길 135곳, 가로변·특별관리지역 53곳 등 총 188곳이 물청소 집중 지역으로 지정됐다.

구는 선정된 188곳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소형물차(2.8톤) 2대와 각 동 행정차량 등을 활용해 이 지역에 대한 물청소를 중점 실시할 방침이며 동 주민센터에서는 동별 이면도로·골목길을 맡아 주 1~2회 이상, 시설관리공단은 가로변·특별관리지역을 담당한다.

또한 구는 물청소시 행정차량에 부착된 살수노즐의 수압이 낮아 청소효과가 높지 않다고 보고 살수바를 이용해 수압을 높이기로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청소대행업체에도 생활폐기물·음식물폐기물 수거 작업을 할 때 음폐수·잔재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는 한편 거점별 임시 집하장소의 경우 바닥에 두꺼운 비닐을 대거나 작업 후 간단한 물청소를 실시하도록 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청소 일선에 있는 분들의 작은 관심과 배려만으로도 현장은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다. 여름철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생활 민원이니만큼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좀 더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