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문 음성 경제효과 활짝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17 17: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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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편의점 매출 껑충 [시민일보=박기성 기자] 교황이 방문한 충북 음성이 경제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껏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교황 방문지역 마다 인근 편의점의 매출이 오르거나 특정 생수가 무료 제공 30분만에 22만명 분량이 소진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음성군 경제 기대감 급상승=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6일 오후 4시30분 헬기로 충북 음성에 소재한 꽃동네에 도착해 첫 번째로 희망의 집에서 장애인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태아동산으로 이동해 '생명의 기도'를 바쳤고 사랑의 연수원에서 한국 수도자 4400여 명과 만났다.

이 때문에 꽃동네는 지상파 3사를 비롯해 PBC(평화방송), YTN 등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소개됐다.

특히 포털사이트에서도 생방송으로 제공하면서 음성이 전국은 물론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홍보 효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충북 음성군은 꽃동네를 천주교 명소로 조성하고 교황 방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관련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군은 교황이 걸은 길과 머문 방 등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축복의 길 조성, 교황 실물 사진 등을 설치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감곡면 매괴성당, 원남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 맹동면 꽃동네를 연결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군은 꽃동네 정문 주차장 인근에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을 운영해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판매 품목은 복숭아, 수박, 건고추, 인삼, 블루벨리, 멜론 등이었다. 햇사레복숭아, 다올찬 수박 등 시식행사로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천주교 청주교구 신자, 관광객 등 전국에서 3만1000여명이 운집해 지역 농산물을 효과적으로 홍보했다는 평가다.

◆교황 방문 인근 편의점 매출 급상승=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지에 따라 붐비는 인파로 인해 인근 편의점들도 덩달아 매출이 오르고 있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집전’이 열린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5만여명의 사람들이 운집하면서 인근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58.2% 늘어났다.

특히 잘 팔린 상품은 생수, 탄산음료, 커피음료 등으로 각각 119.2%, 103.4%, 101.8% 신장했으며 아이스크림도 각각 108.4% 증가했다.

식사 마저 거르며 일찍부터 자리 잡은 사람들이 많아 김밥, 샌드위치, 빵, 유음료 매출도 각각 68.9%, 32.4%, 21.4%, 63.4% 신장했다.

지난 16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 시복식 미사’가 열린 서울 광화문에 교통이 통제되면서 가는 길목에 있는 무교동과 수송동에 위치한 3곳의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10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찍부터 광장을 찾은 사람들도 두유, 커피, 초콜릿, 김밥, 삼각김밥 등의 매출이 각각 6.3배, 4.9배, 3.6배, 3.7배, 2.1배 증가했다.

◆22만명 생수 30분만에 '끝'=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생수로 낙점된 하이트진로의 '석수' 22만명 분량이 30분 만에 동났다.

17일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수행원, 신도 및 행사 참석자 등에게 무료로 제공한 22만명 분량의 먹는샘물 '석수'가 동이 났다.

이날 광화문에는 약 100만명의 인파가 운집했으며, 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 350㎖ 제품 12만 병과 18.9ℓ 제품 2000통을 제공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냉온수기가 설치된 12곳의 급수대는 시복식이 진행되는 기간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석수와 프리미엄 탄산수 브랜드 디아망은 교황 방한 기간 동안 시중 판매되는 제품 중 유일하게 공식 먹는샘물과 탄산수로 선정되면서 지난 14일부터 4박 5일의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간 동안 교황과 수행원에게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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