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옹벽 노을빛 벽화를 품다

서예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17 12: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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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총 사업비 1400만원들여 월곡중학교 앞 조성 동덕여대 학생들 디자인-노루표페인트 자재기부 도와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노후하고 변색된 옹벽에 아름다운 벽화를 조성해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조성된 동덕여대 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인 월곡중학교 정문 앞 '노을길'은 사람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며 휴식을 주고 지나온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노을의 감성(진정·휴식·반성)을 색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기존 옹벽의 벽화는 타일이 훼손·탈락되었으며 페인트가 변색되고 오염으로 얼룩져 주변 환경을 어둡게 한 데다가 음침한 분위기를 조성해 도시미관을 저해해 주민들의 환경개선 요청이 적지 않았다.

이에 구는 월곡중학교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주민들의 제안에 의해 이를 '2014년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채택했으며, 사업비 1400만원을 들여 지난 7월 벽화작업을 완료했다.

지역내 동덕여대 학생들이 디자인하고 노루표페인트에서 자재(페인트)를 지원, 구청에서 도색공사를 시행한 관·산·학 협업에 의한 공동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된 것이다.

이외에도 월곡동 화랑로1길 일방통행로에 위치한 크리스찬 사관학교 담장역시 새·나무 등이 있는 숲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자연을 품고 있어 주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저층 주택과 좁은 이면도로에 접해 있는 낡고 허름한 담장이 화사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바뀌어 특별한 일 없이도 한 번 더 지나다니고 싶다는 평이다.

이 역시 주민제안에 의해 '2014년 동 소규모 주민생활 편익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사업비 400만원을 들여 최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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