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침략의 발판부터 해방정국때 모습까지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05 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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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전쟁역사 담긴 지역사 기초자료집 발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미군기지가 주둔해있는 용산기지에 대한 숨겨진 역사를 새롭게 담은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AD97~1953)>를 펴냈다고 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AD97~1953)>는 1953년 한국전쟁 종결 시기까지의 용산기지 역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용산구 지역사 기초 자료집'으로 구가 직접 나서 용산기지에 대한 역사적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작업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책에는 ▲러일전쟁 이전의 용산 ▲러일전쟁과 용산기지의 탄생 ▲용산기지내 각 부대 및 주요 시설 현황 ▲강제 병합과 용산기지 ▲상주군 체제로의 전환과 대륙 침략을 향한 용산기지의 확장 ▲ 대륙 침략 이전 시기 용산 기지내 각 부대 및 주요 시설 현황 ▲ 대륙 침략과 전시 동원 기지로의 변화 ▲태평양 전쟁과 뉴기니로의 동원 ▲본토 결전 부대의 심장 용산기지 ▲ 해방정국하의 용산 기지 ▲ 6.25전쟁과 용산기지 등 총 11장으로 나뉘어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용산기지내에는 미·일 군사시설로 지어진 근대 건축물들이 많은데 책은 이곳에 남아있는 전쟁 유적지로서의 가치와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가치가 충분한 다양한 건물 및 기념비 등에 대한 설명을 담아 흥미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사료와 함께 당시 사진자료, 지도 등도 다양하게 실려있어 사료적 가치 또한 충분하다. 또 시기별 일제의 군사 전략에 따라 용산기지에 주둔했던 일본군 주둔 형태의 변화 과정, 기지내 각 부대 및 주요 시설 현황, 일제 조선군 사령부의 창설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소중히 간직하고 이를 지키고 가꾸려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용산 미군기지의 공원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책자는 여러 선행연구 자료를 중심으로 심도 있게 고찰한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용산공원 조성에 우리 구민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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