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최근 실시한 '2014 서울시 참여예산총회'에서 총 34억1900만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구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업비가 100억원을 돌파한 최초의 자치구가 됐다.
구는 지난 7월25~26일 열린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지역주민이 직접 제안한 총 26건·45억7900만원의 사업을 상정했다.
이는 장애인도 오를 수 있는 북한산 자락길 사업(5억원), 끊어진 정릉천 산책로 연장 사업(5억원), 홀몸노인 공동생활관 건립(4억원), 복지 틈새 계층인 한부모 등을 위한 아이맘센터 건립(2억2600만원), 친환경 에너지 사업(2억2500만원), 초등학교 앞 안전펜스 및 액상제설기 설치(1억5000만원) 등 생활의 현장에서 느꼈던 불만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들이었다.
구는 이중 23건·34억1900만원을 확보함으로써 2012년 32억원, 2013년 38억7700만원을 받은 것까지 합하면 총 100억원의 예산을 끌어온 성과를 냈다.
특히 '2015년도 주민참여예산' 최종 선정을 앞두고 올해 서울시가 도입한 2500명의 시민참여단이 성북구가 2013년도에 시행했던 것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짐으로써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구가 이런 성과를 낸 이면에는 민선5기 출범 당시부터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연구·발전시켜 지방재정법 개정보다 빠른 2011년 7월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의 예산참여를 이끌어 온 노력이 있었다.
한편, 구는 이미 '2015년도 자체 주민참여예산' 사업 준비에 한참이다.
이달부터 동별 지역회의를 통한 사업발굴을 시작으로 사업부서 검토와 현장심사, 주민총회 상정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소집 등이 진행될 것이며 오는 10월 중순에는 오는 2015년도 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구의 '2015년도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총 10억원으로 지역회의를 통한 일반제안과 동시에 서울시 최초로 노인, 어린이 등 분야별 참여예산제도를 실시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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