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가족' 마음까지 토닥토닥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01 16: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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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보건소, 기찾길 운영

투·간병 스트레스 해소 도와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치료프로그램 '기찾길'을 오는 14일까지 운영한다.


치매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병이지만 아직 치료법이 없어 환자 본인은 물론이고 간병하는 가족들도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환자를 보살펴야 하는 스트레스에 우울증을 앓거나 심할 경우 치매환자와 함께 자살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다.


구는 이런 상황에서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의 정서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환자를 돌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억 찾아가는 길', 기찾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31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90분간 치매지원센터 프로그램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수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보호자간 상호작용하기 ▲토피어리 화분 만들며 친밀감 높이기 ▲압화꽃 부채 꾸미고 서로 칭찬하기 ▲낙상사고 예방훈련 등을 배우게 된다.


치매환자 6인, 보호자 6인이 한 그룹을 이루고 프로그램 1회에는 2개 그룹이 참여한다. 이들은 인지·신체·창조활동 등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그 과정에서 정신적인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된다.


고향숙 건강증진과장은 “오랜 투병생활로 지쳐 있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기찾길’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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