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구청사에 '풍력·태양광 가로등'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7-31 16:08: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별관 정문에 3개 설치… 예산 절감·친환경 에너지 홍보효과 기대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당산동 구청사 별관에 풍력·태양광 발전만으로 작동되는 가로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가로등은 지난 7월19일 별관 청사 건물의 좌·우·정문에 총 3대가 설치됐다. 가로등은 풍력발전기, 태양전지판, LED 조명으로 구성됐다. 맑은날 낮에는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시간당 250w의 전력을 생산하고 바람이 불 때는 풍력발전기로 시간당 400w의 전력을 생산해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가로등에 설치된 50w급 LED조명을 10시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3시간30분의 태양광 발전만으로 확보가 가능하다.


구는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실제로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가로등을 보면서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깨닫고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을 갖게 되는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자체로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원천은 일정 부분 한계가 있기에 청사 운영에 쓰이는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운영예산 절감은 결국 구민을 위해 쓸 수 있는 예산의 확대로 연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에너지 절감에 힘쓰고 자원 절약 인식개선 홍보활동도 활성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4월 별관 청사를 '에너지 시범 특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에너지 진단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6~7월에는 청사내 조명 769개를 모두 LED램프로 교체 설치했다. 구는 이를 통해 약 30% 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약 1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