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서 한글공부 매진 글 못 읽던 설움도 훌훌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7-16 15: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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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찾아가는 문해교육 배달사업 운영
▲ 지난 15일 열린 '찾아가는 문해교실 배달사업' 공동개소식에 참석한 유종필 구청장과 사업에 참가하는 경로당 노인들의 모습. (사진제공=관악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배움의 열정을 지닌 노인들을 돕고자 추진한 '찾아가는 문해교육 배달사업'이 지난 15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평생학습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문해교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민선6기를 맞아 민선5기의 '지식복지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킨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내 노인들의 학습욕구를 알아보기 위해 보라매·신일 구립경로당 2곳과 조원아파트·두산 사립경로당 2곳 등 총 4곳을 대상지로 선정해 학습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15일 찾아가는 문해교육에 참여하는 경로당 노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찾아가는 문해교실 배달사업' 공동개소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교육은 경로당별 매주 2회씩 진행되며 한글이나 셈 등 글을 읽고 쓰는 기초능력뿐 아니라 노년을 더 행복하고 자신감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한글이나 셈을 배우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위한 한글교실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돼 1년 과정의 초등학력 취득 강좌인 ‘관악세종글방’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6월에는 중학교 예비과정 운영기관으로도 승격돼 초등학력 이수자 및 중학교 문해교육 학력인정과정 진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글심화, 중학교 국사 등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한 바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글자를 읽으니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는 노인의 글을 보고 배움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노인들의 즐거운 삶을 위한 늦깎이 배움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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