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올 하반기 주민과 함께 읽을 책 3권을 선정하고 다양한 관련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연령별로 나눠 어린이 분야는 윤혜숙 작가의 <나는 인도 김씨 김수로>, 청소년 분야는 찬정영 작가의 <빨간 목도리 3호>, 성인 분야는 오인태 시인의 에세이 <시가 있는 밥상>을 주민과 함께 읽을 '관악의 책'으로 선정했다.
구에 따르면 관악의 책은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세상'을 주제로 현대사회의 수많은 갈등 속에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보여줌으로써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은 책 위주로 선정했다.
선정된 총 3권의 책 중에서 <나는 인도 김씨 김수로>는 다문화가족의 갈등, 차별, 이해의 과정을 통해 삶의 가치를 알아가는 열두 살 소년의 성장담을 담고 있으며, <빨간 목도리 3호>는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시가 있는 밥상>은 평범한 일상에서 60개의 밥상을 통해 세상과의 갈등과 폭력을 감성으로 치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책 선정과 함께 앞으로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 책을 비치해 주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저자와의 만남'과 독서경연대회인 '책 읽고 나누기 발표마당' 등 주민들이 책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주민들이 추천한 책 중에서 구 독서문화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관악의 책'을 선정한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좋은 책을 선정해 주민과 함께 읽기 위한 것"이라며 "읽은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다 보면 가족간, 이웃간 소통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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