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오면'의 시인 '심훈' 흑석동 문학비로 우뚝 서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6-30 15: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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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용봉정근린공원서 이달 중순 공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동작구가 흑석동에 위치한 용봉정근린공원에 소설가 심훈의 문학비를 오는 7월 중순 공개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문학비 건립 사업은 한국문인협회 동작지부로부터 사업을 제안받아 서울시의 협조로 실행에 옮기게 됐다.

문학비는 2.7m의 높이로 일제 강점기 독립에 대한 열망을 표출한 시 '그날이 오면'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구는 문학비 건립과 함께 공원주변을 정비하는 한편, 태양광 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심훈 문학비 건립이 지역내 출신의 문학가에 대한 기념 시비를 세웠다는 상징성이 커 역사적인 이미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는 문학의 자긍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고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심훈은 동작구 흑석동에서 심상정씨와 해평윤씨 사이에서 3남으로 태어나 1936년 9월 36세로 사망하기까지 대표작 <상록수>를 비롯, <먼동이 틀 때> <장한몽> <불사조> 등 많은 작품을 발표한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독립운동가다.

구 관계자는 “동작구 출생 문학가의 문학비 건립은 청소년들에게는 교육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구민들에게는 문학·역사적 상징성 면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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