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다례 등 만해의 삶 재조명

서예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6-01 12: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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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한용운 입적 70주기 맞아 오는 28~29일 기념행사 풍성
▲ 만해가 말년에 여생을 보낸 심우장의 모습. 사진은 지난 2월 '성북구 독립운동 역사·문화 알리기' 전시 모습.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오는 29일은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의 열반 70주기이다. 만해가 말년을 보낸 심우장(尋牛莊)이 위치한 성북동에서 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오는 28일 오전 9시~낮 12시30분에는 성북동 동방대학원대학교에서 '만해의 심우장 시대(1933~44)'라는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린다.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졌던 1930년대 이후 만해 선생의 심우장 시절에 초점을 맞춘 4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라 학계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될 추모예술제는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금관 5중주 공연을 비롯해 시 낭송, 승무, 뮤지컬로 꾸며진다. <심우(尋牛)>라는 제목으로 선보일 뮤지컬은 독립운동가 김동삼과 만해의 일화를 다룬 극으로 심우장 내부와 마당을 무대삼아 펼쳐진다.

만해의 기일인 오는 29일에는 심우장에서 정식 다례를 봉행한다. 이번 다례는 2013년까지 선학원과 성북문화원이 따로 봉행하던 것을 올해 70주기를 맞이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다례는 불교식으로 봉행되며 행사가 끝난 뒤에는 전날 공연한 뮤지컬과 승무를 재공연한다. 특히 딸 한영숙씨 등 유가족도 참석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명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이 1933년부터 1944년 6월29일 입적할 때까지 거주한 서울 성북구의 심우장은 만해의 사상과 독립 의지가 집약된 공간이라 상징성이 남다르다"고 강조하며 "만해의 입적 70주기를 기념해 그의 삶과 정신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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