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지방선거 출마자 50% '전과자'

위종선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22 11:33: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후보 61명 중 31명 전과기록… 전과 2범 이상 후보도 12명이나 새정치민주연합 14명, 통합진보당 5명, 무소속 10명, 노동당 1명, 새누리당 1명

[시민일보=위종선 기자]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남 순천지역 후보자 61명 중 31명이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2건 이상인 후보도 1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6.4 지방선거 후보자 자료에 따르면 정당별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새민련)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통합진보당 5명, 새누리당 1명(비례대표), 노동당 1명 순이다. 무소속의 경우 10명이다.

전과 횟수별로는 1건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2건이 5명, 3건이 5명, 4건이 1명, 5건이 1명으로 총 61명 중 31명으로 5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과 유형별로는 음주운전 10명, 건축법 위반 2명, 폭력행위 5명 등이며 이중 음주운전의 경우 2건이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모 후보의 경우 건축법위반 및 폭력행위 등 다양한 범죄 경력이 노출되기도 했다.

오는 6.4 지방선거에 3명의 시장 후보 중 유일하게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는 조충훈 후보는 지난 2002년 민선 3기 시장으로 당선돼 뇌물수수혐의로 2006년 5월에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복역, 2012년에 순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시장 업무를 수행하다 지난 7일 가장 뒤늦게 선거캠프를 꾸려 3선 도전에 나섰다.

도의원 후보에서는 제1선거구의 노동당 강병택 후보가 4건이며 같은 지역구의 새민련 김기태 후보가 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원은 새민련 다선거구(저전, 장천, 풍덕)에 4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주윤식 후보만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었으며 1994년 9월에 2건, 1997년에 2건과 의정활동을 하던 2013년에 1건 등 총 5건으로 가장 많은 전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성 후보 중 유일하게 음주위반으로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사선거구(왕조1동, 서면) 통합진보당 최미희 후보는 시의원으로 활동하던 2012년에 음주로 벌금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 후보와 같은 지역구의 유영철(새민련)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으로 금고 10월 집행유예 2년, 사행행위 등 2건의 전과 경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김 모씨(41·연향동)는 “범죄자가 시장이 되더니 앞으로 시의회도 전과자들로 자리를 채우게 생겼다”며 “우리 지역에 좋지 않는 기록으로 두고두고 남을 것 같아 망신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위종선 위종선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