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예진 기자] 서울시 전체 한옥의 11.8%가 분포하고 있는 성북구는 종로구에 이어 서울에서 두번째로 한옥이 많은 지역이다.
또한 한양도성, 정릉·의릉, 성락원 등 중요 문화유적이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며 1936년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한옥단지인 ‘돈암지구’ 등의 역사경관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이런 역사경관의 중심에 있는 성북구는 우리나라 고유의 주거양식인 한옥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실생활에서 한옥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지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4 상반기 한옥 아카데미’를 준비했다.
지역내 한옥 소유자와 거주자, 한옥 관련 문화사업을 수행하거나 한옥에 관심있는 지역주민 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옥 아카데미는 2013년 상·하반기에 이어 3기 수료생들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에 송인호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이강민 국가한옥 센터장, 류성룡 계명대학교 전통건축학과 교수, 정기황 서울시립대 역사도시건축연구실 연구원, 내셔널트러스트 최순우 옛집의 최호진 사무국장, 최원철 채우림 대표와 조정구 구가도시건축 소장 등 각지의 전문가들이 성북구에 한옥 지식을 전파하기 위해 뭉쳤다.
강의는 한옥의 역사, 구축방식, 성북구 한옥의 특성 등 한옥에 대한 3회의 역사이론 강의와, 한옥의 활용, 시공, 설계 등 한옥의 개선 및 활용방안에 대한 3회의 실무 강의, 마지막으로 한옥 등의 답사, 한옥의 설계, 모형실습 등 한옥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 2회의 현장실습 강의로 이루어진다.
‘2014 상반기 한옥 아카데미’는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대상자를 모집하며 신청자는 구청 도시계획과(02-920-3651)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론 강의는 오는 6월10일~7월19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실시되며 4주차(한양도성과 성북한옥), 8주차(한옥설계실습) 강의는 특별히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한옥은 한국의 지형과 기후에 한국인이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형태이면서도 가장 아름답고 과학적인 한국식 건축물”이라며 “타 지자체에는 없는 유일무이한 성북구의 한옥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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