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취약' 강남역에 1.5만톤 규모 빗물저류조 설치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15 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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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풍수해 안전대표 발표 물순환시설도 96곳에 마련
홍수 예보·경보시설 확충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본격적인 우기철을 앞두고 사당역, 강남역, 관악 도림천 등 5개 침수 특별관리지역의 저류능력을 한 단계 강화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항구대책이 추진되는 곳은 임시저류시설, 물순환시설 등 당장의 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단기대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14 서울시 풍수해 안전대책’을 15일 발표, 때를 알 수 없이 발생하는 기상이변과 여름철 집중호우에 최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당역과 강남역의 경우 장기적인 배수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사당역은 지난해처럼 올해도 임시저류조 6만3000톤을 활용하고 강남역 사거리 일대는 1.5만톤 규모의 빗물저류조를 폭우시 가동하고 지하 하수관로간 격벽 40여곳 철거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한다.

지난 2011년 하천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있었던 관악산 도림천은 지난해 설치를 시작한 서울대 안팎 3곳의 6만5000톤 규모의 저류공간을 올해부터 활용하고, 광화문 일대는 침수원인인 백운동천 유로 변경 하수관로 설치를 검토 중인 가운데 올해 그동안 임시저류시설로 활용한 세종로 지하주차장을 영구 시설화 할 계획이다.

또 청운중학교 옥상 등 다양한 공간에 빗물을 머금는 물순환 시설을 96곳에 집중 설치한다.

시는 신속한 상황 파악과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홍수 예ㆍ경보시설, 하수관거 수위계를 확충하고 서울 지역내에서만 수집하던 강우량 데이터를 경기ㆍ인천지역까지 늘리는 등 수방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강했다.

지난해까지 지하주택 4만2829가구에 보급한 물막이판 등 소규모 침수방지시설은 올해 5680가구에 추가 보급하고 호우시 발생하는 시민고립 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하천 14곳에 탈출사다리 등 비상대피시설을 135개 설치했다.

이 모든 수해안전대책은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총괄하며 15일 오전 신청사 지하 3층 서울안전 통합상황실에서 개소식과 함께 10월15일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자연재난을 100%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주요 침수취약지역 등 예측 가능한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철저하게 준비를 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특히 재난 예방에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기상특보 상황에서는 내집앞 빗물받이에 덮개가 있을 경우 제거하고 침수취약가구의 경우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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