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우수 '순천시' 명성에 금갔다

위종선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01 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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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의붓딸 성추행등 일부 공무원 사회적 물의 잇따라 [시민일보=위종선 기자] 전남 순천시의 7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이 퇴색되고 있다.

시 소속 일부 공무원의 음주운전 적발과 청원경찰의 성추행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10대 의붓딸을 2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 한 혐의로 기소된 순천시 청원경찰 A씨(56)는 최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고 성폭력 치료강의를 40시간 이수할 것을 명령받았다.

A씨는 또 지난해 3월 관용차량으로 만취상태(혈중알콜농도 0.116%)에서 밤늦은 시간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해 피해자에게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힌 적도 있다.

간부 공무원 B씨의 경우, 2012년 8월 만취상태(혈중알콜농도 0.138%)에서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감사과는 최근 운전직 공무원 C씨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 징계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과는 이 사건에 대해 세월호로 인해 분위기도 안 좋고 시기적으로 민감하다는 이유로 정확한 내용은 알려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기진단과 직원 청렴교육 강화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민 김 모씨(조례동, 53)는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인지 한심할 뿐”이라며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음주운전 단절을 위한 형식적 교육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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