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범죄예방 디자인 입힌다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4-29 17:39: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비상벨 달린 CCTV 1086대 설치···음주후 상습 폭력행사땐 구속수사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시내 2063개 공원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디자인 적용 등 '공원별 맞춤 안전대책' 수립, 추진에 나선다.

시는 그간 공원정책이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 생활 곳곳에 공원을 촘촘히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063개 시내 전체 공원(마을마당 포함)을 대상으로 한 ‘공원별 맞춤 안전대책’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대책은 ▲공원 신규 조성 및 정비시 셉티드(CPTEDㆍ범죄예방 디자인) 적용 ▲서울시-서울경찰청-지역주민 연계 순찰 강화 ▲노숙인ㆍ취객ㆍ비행청소년 등 대상별 공원 안전대책 추진 ▲공원이용 활성화 및 부분적 이용제한 등이다.

올해 공원을 재정비하는 18곳을 비롯해 앞으로 공원을 정비하거나 새롭게 조성하는 공원은 기본적으로 범죄예방 디자인을 접목하고, 공원 입구 안내판, 조도 개선, 수목 및 시설물 재배치 등 기준을 적용, 추진한다.

중구 다산 어린이공원, 청구 어린이공원 2곳에는 화장실 정비사업에 셉티드를 적용하고, 중구 다동소공원 등 안전취약공원 4곳과 금천구 파랑새 어린이공원 등 5곳에서는 공원 노후시설을 재정비하면서 수목을 재배치해 시야를 개선한다.

또한 CCTV 인프라도 대폭 확충되는데 2015년까지 비상벨이 달린 CCTV 1086대가 새롭게 설치되며 25개 전자치구가 CCTV통합관제센터를 갖추게 된다.

이밖에도 순찰강화, 공원이용 활성화 등을 서울경찰청과 함께 협력하고 지역주민도 연계해 공원 안전 파수꾼으로서 안전취약 공원을 중점 관리한다.

공원 이용에 문제를 일으키는 노숙인은 노숙인 위기대응콜 구호빨리(1688-9582) 및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관리하고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은 72곳 노숙인 의료시설과 연계, 치료를 도모한다.

공원내에서 음주 후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시민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개정 중인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시 조례 제정을 통해 금주공원을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경찰청의 ‘기마대’를 활용한 공원순찰, 다기능 현장대응훈련(FTX) 실시 및 ‘1부서 1공원’ 운동을 전개한다.

한편 시는 제92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대공원 등 시내 18개 주요 공원을 찾는 가족 단위 시민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어린이날 공원 관리종합대책’을 가동,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