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통 공약·막말정치 공방 치열

위종선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4-14 17: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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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련 주승용·이낙연 전남도지사 경선 후보, 첫 TV토론회 가져

[시민일보=위종선 기자]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남도지사 후보를 뽑기 위한 첫 TV토론에서 버스공영제와 100원 택시 등 정책공약의 남발, 막말 정치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목포·여수 MBC 공동주최로 지난 13일 방송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주승용 경선 후보는 이낙연 경선 후보에게 “버스공영제와 100원 택시 공약의 재원 확보 등 구체적 추진방안이 있는지 밝혀라”고 포문을 열었다.


또 “경기지사 후보인 원혜영, 김상곤 후보가 버스공영제와 무상버스 공약을 제시해 언론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자 버스공영제와 100원 택시 도입을 발표했는데 이는 선거를 앞두고 발표하는 전형적인 선심성 공약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버스공영제 등은 이미 시행 중인 지역이 있고 이를 일괄적으로 확대 시행하자는 것이 아니고 각 시·군 사정에 따라 준공영제와 완전 공영제를 선택하면 도가 보조하겠다는 취지”라고 답변했다.


주 후보는 이어 이 후보에게 “18대 총선 때 제시한 23개 공약 중 6개만 완료했고, 19대 총선에서 무려 37개의 정책공약을 발표했으나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은 일단 당선부터 되고 보자는 일회성 공약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 후보는 “의욕이 넘쳤다. 의원직 사퇴로 공약을 끝까지 이행하지 못하게 됐다”며 오히려 주 후보에게 “최근 남해안 고속철도 재착공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 2년간 국회 국토교통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왜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못했냐”고 공격했다.


주 후보는 이에 대해 “2007년 중단된 공사재개를 위해 200억원의 예산을 올렸으나 정부가 삭감했다”며 “국회 상임위는 감액 권한만 있고 증액 권한은 없다”고 언급했다.


또 “남해 고속철은 시급한 지역 현안인데도 정작 지역에서 관심이 없어 보성·장흥·강진·해남 등지에서 지역민과 함께 캠페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박지원 의원의 불출마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역구 도의원 10명 중 8명이 이 후보 지역구 소속 도의원이었던 것은 줄 세우기 관행이자 공천권 행사를 무기로 지방자치를 주무르는 또 다른 폭력이다”며 “이 후보가 말 바꾸기, 거짓말, 노욕 등의 단어들을 인용해 박 의원을 비난한 것은 품격이 사라진 막말 정치 아니냐”고 역공했다.


이에 이 후보는 “도의원들의 불출마 촉구 회견을 오히려 반대했고, 노욕이란 표현은 여기 계신 이석형 후보가 쓴 말”이라고 책임을 넘겼다.


이에 이석형 후보는 이낙연 후보에게 “국회에서 추진했던 고향세 신설 계획이 무산된 배경이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또 그는 “순천만 정원 박람회장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법안 처리 과정에서 이낙연 의원이 갑자기 여당을 배제한 채 야당 단독으로만 법안을 발의해 처리가 불투명해진 책임을 따져 묻고 독단적인 발원”을 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에 “고향세는 출향인사가 점점 줄어들고, 지역에 따라 편중 우려가 있어 보류됐으며, 이 같은 문제점만 보완되면 향후 추진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낙연 후보 측은 지난 12일 전남도지사 후보 당내 경선율과 일정을 비롯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대량 유포해 추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이낙연 의원측은 "상대 후보측이 불법이라고 주장한 문자메시지 발송은 전혀 문제가 없는 합법적 사항"이라며 "문자메시지 내용 중 경선 일정이나 방법 등은 이미 언론을 통해 모두 알려진 내용이다. 다만 선거인단 모집 일정 등은 이미 알려진 일정을 바탕으로 역산해 자체 분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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