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주치의 '세이프 약국' 첫선

서예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4-02 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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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삼양동 중심 10곳 지정해 약력관리 상담 금연지지 프로 운영·자살고위험자 발굴·상담도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강북구가 주민들에게 종합적인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세이프 약국'을 오는 12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세이프 약국은 '세'밀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약국이라는 뜻으로 포괄적 약력관리, 약물부작용 감시, 자살예방상담, 금연상담 등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가까군 약국에서 관리하는 것이다.

세이프 약국은 강북구가 올해부터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시하는 것으로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 증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고 주민들의 올바른 자가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도입했다.

이 약국의 주역할은 여러 종류의 약을 동시에 복약하는 주민과 만성질환자, 의료 취약계층의 약력관리 및 복약상담이다.

약사는 방문 주민을 대상으로 현재 복용중인 모든 약물과 건강기능식품을 파악한 후 약제간 상호작용, 금기사항, 부작용 여부, 동일효능약품 중복투약 여부 등을 검토하고 올바른 복약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횟수는 기본 5회로 필요할 때 추가할 수 있으며 방문이 어려운 주민에게는 전화상담 및 문자서비스도 실시한다. 또 상담자별 약력관리카드를 만들어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토록하고 상담자의 동의가 있을 때는 주 이용 의료기관에 복약불이행도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50세 이상 의료수급권자, 다문화인, 새터민 등 의료 취약계층은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필요시 출장방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세이프 약국은 지역사회의 자살예방 게이트 키퍼로서 자살예방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약사는 신경안정제·수면유도제 등 정신신경계 관련 약물 복용자 또는 처방전 소지자, 우울증 의심자 등을 대상으로 자살고위험군을 적극 발굴하고 위험요인 발견시 정신보건센터 또는 의료기관 상담을 적극 권한다. 또 추후 재방문시에는 상담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구는 상담 약사가 고객에게 안전하고 거부감 없는 상담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자살고위험군 증후, 발견시 면담요령, 관계기관 연계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2일에도 강북구 약사회에서 세이프약국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

그밖에도 세이프 약국은 금연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내방 고객에게 1회 이상 금연 필요성을 알리고 흡연자에게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및 의료기관 상담을 권고한다. 필요시에는 금연보조제도 제공해 금연 실천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현재 구는 의료 취약계층이 밀집된 번동·삼양동을 중심으로 총 10곳을 세이프 약국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리적·심리적 접근성이 좋은 세이프 약국 운영이 전문성을 갖춘 민간자원의 공공기능을 확대하고 민·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건강도시 구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세이프 약국은 주민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약국 현황은 보건소 의약과(02-901-77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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