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강국 대한민국, 한류의 미래를 이끈다’(부제-언어소통이 자유로운 창조한국)라는 주제로 지난 27일 열린 이번 토론회는 스마트폰의 세계적인 보급으로 스마트관광시대가 열린 시대적 상황에 맞춰 한국 관광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재방문율을 높여 한류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류문화산업포럼 안대벽 회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소통 문제 해결 및 편리성 제공을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 이를 계기로 한류를 보다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는 요지의 기념사로 토론회의 문을 열고, 참석한 인사 외 서면으로 인사말을 전한 신학용, 심윤조, 이자스민 의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축사는 권은희, 윤관석 국회의원이 맡았다. 특히 권은희(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은 “창조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주목받는 관광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IT 기술과의 융합이 최우선이다. 관광산업과 한류문화산업 발전에 좋은 아이디어와 전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방송위자체정책평가위원장 진용옥 교수가 '슬기정보시대의 스마트 창조관광시스템'이란 주제로 “스마트폰의 보편화는 개별화, 융복합화, 테마 중심 관광으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테마 코디네이터, 다언어 자동통번역 서비스 등과 같은 스마트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 미용의료 관광 등의 휴양 복지관광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국내 관광은 쇼핑 연계, 아침 없는 숙박제도, 관광 인력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후진적인 상황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고 “빠른 검색엔진, 디지털 안내서, 증간현실 관광지도, 분산 정보곳간 등으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번째 주제발표는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정보화본부장을 지낸 부산외대 부총장 이정배 교수가 ‘관광산업 증진 방안-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IT인프라 구성방안’으로 이어나갔다. 이 교수는 “한국 관광을 위한 다국어 콘텐츠는 다양한 소통채널을 지원하는 유연한 확장성을 가지는 것이 필수적이며 우리나라 입국의 첫 관문인 공항부터 대중교통, 숙박, 식당, 병원, 은행까지 외국인 관광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지난해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애플리케이션 '제주관광통역비서'의 우수사례가 발표되었다. 제주도 오무순 정보정책과장은 “제주관광통역비서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관광진흥을 목적으로 배포하는 앱으로,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의 음성인식과 자동번역 및 음성출력 기능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제주관광통역비서’는 각 언어 별로 총 백만 문장 이상의 회화가 가능하며 혼저옵써, 쉬엉갑서 등의 제주 특유의 사투리와 빙떡, 돔베고기 같은 향토음식 용어도 수록되어 있다.
토론회의 하이라이트는 ‘패널 토론’이었다. 좌장을 맡은 이정배 교수를 비롯, 강동석 정보화진흥원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장, 가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석천 교수, KAIST 빅데이터경영연구센터장 허순영 교수, 한류세계문화교류협회 김현실 회장, 하이테크정보 발행인 김영실, 김동필 씨에스엘아이 부사장, 신화수 전자신문 논설위원실장, SNS 인기스타 데이브 등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나눴다.
허순영 교수는 “관광, 한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이 지자체나 각 정부부처가 개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으나 이는 효과를 보기 어렵고, IT기반의 관광 인프라를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청와대가 중심이 되어 미래창조부, 문화체육관광부, 안전행정부 등 각 부처간 유기적 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화수 정책실장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편리한 언어소통의 산업화를 통해 기업과 스토리를 키워나가야 하며 이런 성공적인 시스템을 타 국가에도 수출함으로써 진정한 창조경제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 패널 데이브는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에 통역할 수 있는 장치가, 식당에선 다양한 외국어로 된 메뉴판과 계산대에 있는 POS에 외국말을 통역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토론 말미에는 강동석 센터장의 “문체부, 미창부, 안행부 등이 올바른 관광인프라 구축을 기획, 진행하기 위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R&D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패널 모두가 청와대와 미창부에서는 IT기반의 관광인프라가 충분한데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주최/주관한 (사)한류문화산업포럼은 한류 관련 오랜 경험과 열정을 가진 한류문화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실천중심의 실질적인 팀빌딩을 통해 고품격 한류를 지향하는 다양한 문화사업 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행하는 곳이다.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한류열풍의 지속을 견인하고, 고품격 한류문화콘텐츠 개발을 선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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