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 지역(장흥·완도 등)에서 전국대비 99% 재배가 이뤄지고 있는 황칠나무는 인삼, 가시오가피 및 엄나무와 같은 파낙스(Panax) 계열의 상록활엽수로 나무인삼이라고도 불린다. 최근들어 남성 성기능 개선 및 변비 치료에 대한 과학적인 효능 규명을 완료하고 인체적용시험에 착수했고 그에 대한 국내특허 및 국제특허를 지역기업에 기술 이전해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황칠나무의 채취, 세척, 절단, 건조, 보관 등 원자재 가공단계에서부터 표준화 시스템이 확립되지 않아 지역 관련 기업들은 재배 농가들이 직접 채취해 건조된 황칠나무 원료를 수매, 제품화해야만 했다.
그 결과 기업들은 제품을 만들 때마다 나무 연령, 계절별, 건조 조건별, 절단 규격별로 제품이 일정하게 생산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고, 이물질 및 농약성분들이 검출되기도 했다.
또한 식품으로 사용가능한 황칠나무 잎·가지 부분의 혼합비율이 부피비율 또는 무게비율로 혼합하는 방식이 혼재되어 있어, 기업들은 혼합원료를 농가에서 구매했을 때 그 비율이 항상 일정하지 않아 표준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황칠명품화육성RIS사업단에서는 최적의 추출조건을 확립하기 위한 과학적인 검증연구에 착수했고, 그 결과 최상의 추출물을 제조할 수 있는 나무 연령, 최적 혼합비율, 절단규격, 건조 조건 등 세밀한 부분까지 최적의 표준화된 원료화 공정을 확립했다.
지난 3년간 황칠명품화육성RIS사업단은 지역내 소규모 황칠나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황칠생산자연합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연합회는 유기농 품질에 가까운 최상의 황칠나무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재배조건을 지속적으로 교육·검사를 받고 최상 품질의 황칠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장흥=안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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