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건립되는 종로문학관은 차세대 문인 육성과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작가들의 희귀저서, 육필원고, 작품노트 등 문학자료와 소장품 유품 등의 자료 확보에 나섰다.
자료수집 대상 작가는 ▲‘풍류잡히는 마을’등 작품을 남긴 최정희 ▲‘국경의 밤’등을 남긴 김동환 ▲‘운수좋은 날’ 등을 남긴 현진건 ▲‘날개’등을 남긴 이상 ▲‘표본실의 청개구리’등을 남긴 염상섭 ▲‘여인천하’등을 남긴 박종화 ▲‘무정’등을 남긴 이광수 ▲‘무녀도’등을 남긴 김동리 ▲‘서시’등을 남긴 윤동주로 종로에서 활동한 작가 9명이다.
수집자료는 작가 유족이나 소장자들에게 기증을 원칙으로 하며, 귀중자료에 대해 유상을 요구할 경우에는 위원회에서 검토를 결정한다. 기증 이후 상속권 등 분쟁시비에 대비해 협약서(계약서)에 내용을 명시하고, 종로구청 내에 마련된 수장고에 보관하게 된다.
또한 문학관 건립의 필수요소인 적정 부지선정, 예산확보 등 제반사항의 조사·검토·분석을 통해 최적의 건립 방안을 도출하고 사업 추진에 활용하기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전문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에 의뢰했다.
현재 구에는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의 업적을 기리는 인프라가 없고 그들의 작품이나 유품을 소장하고 있는 후손들 중 고령자가 많아 소중한 자료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9월, 문학평론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을 비롯한 7인으로 구성된 ‘종로문학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문학관 건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는 그 어느 곳보다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라면서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자료들이 후대에까지 잘 전해질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종로문학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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