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문학산실 '종로문학관' 생긴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2-10 16: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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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오는 2017년 완공... 유명문인 작품 발굴 시동 [시민일보]종로구는 종로에서 작가활동을 했던 근대 유명 작가들의 문화사적 가치가 있는 작품과 자료를 확보해 오는 2017년까지‘종로문학관’을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종로문학관은 차세대 문인 육성과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작가들의 희귀저서, 육필원고, 작품노트 등 문학자료와 소장품 유품 등의 자료 확보에 나섰다.
자료수집 대상 작가는 ▲‘풍류잡히는 마을’등 작품을 남긴 최정희 ▲‘국경의 밤’등을 남긴 김동환 ▲‘운수좋은 날’ 등을 남긴 현진건 ▲‘날개’등을 남긴 이상 ▲‘표본실의 청개구리’등을 남긴 염상섭 ▲‘여인천하’등을 남긴 박종화 ▲‘무정’등을 남긴 이광수 ▲‘무녀도’등을 남긴 김동리 ▲‘서시’등을 남긴 윤동주로 종로에서 활동한 작가 9명이다.
수집자료는 작가 유족이나 소장자들에게 기증을 원칙으로 하며, 귀중자료에 대해 유상을 요구할 경우에는 위원회에서 검토를 결정한다. 기증 이후 상속권 등 분쟁시비에 대비해 협약서(계약서)에 내용을 명시하고, 종로구청 내에 마련된 수장고에 보관하게 된다.
또한 문학관 건립의 필수요소인 적정 부지선정, 예산확보 등 제반사항의 조사·검토·분석을 통해 최적의 건립 방안을 도출하고 사업 추진에 활용하기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전문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에 의뢰했다.
현재 구에는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의 업적을 기리는 인프라가 없고 그들의 작품이나 유품을 소장하고 있는 후손들 중 고령자가 많아 소중한 자료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9월, 문학평론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을 비롯한 7인으로 구성된 ‘종로문학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문학관 건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는 그 어느 곳보다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라면서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자료들이 후대에까지 잘 전해질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종로문학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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