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PTSD 장애 전수조사 실시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2-05 17: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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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피해지역 주민·살처분 참가자 대상 [시민일보]경기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지역 주민과 살처분 참가자를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에 대한 전수조사와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PTSD는 전쟁과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을 경험한 뒤 계속된 재경험을 통해 공포감, 고통을 느끼는 질환이다.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후에도 시작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도는 지난달 29~30일 화성시 AI 살처분에 동원된 공무원과 지역주민 157명을 대상으로 PTSD 전수조사를 한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 도내 보건소 45곳에서 PTSD 선별검사를 한 뒤 고위험군에게 정신과 의사의 전문 상담과 사례관리를 지원한다.
설문조사 방식의 선별검사는 살처분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는 이를 위해 시·군 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정신건강 상담 및 사례관리 접수창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전화(1577-0199)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정신건강증진센터 김현수(명지병원 정신과 전문의) 센터장은 매주 수요일 도(道) 의무실에 상주하며 살처분에 참여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과 정신의료기관 연계, 사례관리 등을 한다.
도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가축을 살처분하는 과정에서 축산업 종사자와 참여 공무원들이 식욕부진, 불면증 증세를 호소하는 일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의 PTSD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11년 구제역 사태 때도 구제역 발생지역 주민과 살처분 참여 공무원을 대상으로 PTSD 진단과 상담을 했다.
검사는 18개 시·군 448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807명이 위험 판정을 받았다. 위험판정자 가운데 72명(피해농민 40명, 살처분 동원인력 32명)은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등록돼 치료를 받았다.
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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